부산시는 28일 지역내 재래시장 중 재래시장의 전통과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으며, 동종상품의 밀집, 차별화된 우수상품 취급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부산전자종합시장, 부전인삼시장, 골드테마거리, 자갈치시장 등 4개시장에 대해 특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전문·관광시장 육성 추진에 본격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특화사업’은 유통시장 개방 후 새로운 유통업태의 확산 및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 등으로 재래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재래시장에 대하여 지역문화와 전통, 시장별 특성에 부합한 우수품질 및 인지도가 높은 상품 개발과 시설·경영현대화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전문시장으로 특화하는 한편, 관광 상품화하여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모하고자 추진된 시책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대상시장 선정을 위한 시장별 사업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사업조정회의 및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부산전자종합시장 등 4개 시장에 대한 특화사업계획(안)을 확정하여 사업비 5억8천7백만원(시비 90%, 상인부담 10%)을 투입하여 특화전문시장으로 시범 육성후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4개 시장의 특화사업은 △부산전자종합시장(특화품목 : TV, 냉장고, 에어컨, 카메라)은 100평규모의 디지털전시관 설치 △부전인삼시장(인삼, 건강식품)은 점포인테리어 및 판매촉진이벤트 실시 △골드테마거리(귀금속, 시계)는 캐릭터 및 공동사용용기 개발 △자갈치시장(활어, 건어물)은 공동브랜드 개발 및 관광투어 홍보물제작으로 차별화된 품목 개발육성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시장별로 구성되어 있는 워킹그룹의 의견 및 자문을 적극 검토·반영하고,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사업을 내실있게 시행(추진)해 나가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4개시장에 대해 우수 특화전문시장으로 시범 육성하여 지역 고유문화와 전통이 담긴 특화품목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 마련과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품질이 우수하고 개성있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면서 독특한 문화와 매력적인 특화상품을 관광상품화하여 국내·외 관광 쇼핑코스로 개발하여 고객 집객력 강화 및 매출증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