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하여 지역 안정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와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11일 연속 개최하여 지역경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지역안정을 위해 빈틈없는 행정추진을 강력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내일 오전 8시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이유종 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지역내 경제·금융·기업지원 대표 15명을 초청하여 지역경제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한다.
이날 간담회는 북한 핵 실험이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부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리스크 증가에 따라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MOU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의 투자계획 차질 △환율 급등락으로 대기업의 수출부진시 지역 부품업체들의 생산성 동반 부진 △정부방침으로 남북경협 중단시 개성공단 진출업체의 경영애로 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수출·자금·원자재 수급 등 주요 경제동향을 매일 관리 △MOU체결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외자 유치기업에 대해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지원 강화 △개성공단 투자기업이 필요시 자체 지원방안 수립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향후 정부의 대응방안에 따라 필요시 자체 대응방안 마련 등 지원대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허남식 시장은 시민들이 차분하게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은 주요사업에 대한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에게 소관 분야별로 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부산시는 경제단체장 등 간담회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의 주재로, 실국장 이상 간부 및 구·군 부구청장(부군수) 등이 참석하는 긴급 지역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실국별로 지역안정대책을 보고받고, 북핵관련 지역안정대책 및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남식 시장은 북핵관련 지역안정대책 및 지역민신 안정방안을 강구하여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으고, 지역경제 안정 및 수출입 등 국제교류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