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4월 수출은 선박, 철강, 승용차 등의 주력품목의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1, 2월에 이어 금년 들어 3회에 걸쳐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 市에 따르면 23일 지난해 4월 지역기업 수출은 50.6%가 증가한 816백만불을 기록하여 지난 1월(57.2%), 2월(56.4%)에 이어 3개월 50%를 넘는 대폭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지역 수출의 전국 대비 점유율 면에서도 지난해 동기 2.12%에서 2007.4월에는 2.75%로 0.63% 상승했다.
4월말 현재 주요품목별로는 선박, 주단강, 승용차 등 수송장비, 철강제품 등 중공업제품은 대폭적으로 증가한(선박 92%, 주단강 72%, 승용차 72%), 반면 인쇄회로, 의복제품 등의 수출이 약간 감소(인쇄회로 23%, 직물 9%)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역)별로는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일본,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이 대폭 증가한 반면, 독일, 홍콩의 경우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륙별로는 증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급증하는 등 수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상승 추세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서는 수출전략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국가간 FTA체결 확대 등 글로벌무역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요청 요청된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