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공공기관이 에너지절약을 선도하여 범국가적 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고 단순·규제적 절약을 구조적·체계적 절약으로 발전시켜 에너지소비절약 및 이용효율향상과 예산절감을 도모하는(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의 건물연면적 1만㎡이상인 사업소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해 나갈 이 시책은 각 기관 건물별 에너지절약설비의 확충, 냉·난방 및 조명 낭비요인 제거 등 전 직원의 참여와 노력으로만 달성이 가능하다.
이번 계획에서 부산시는 35개 대상기관의 2007년 에너지사용 목표를 2005-2006년 에너지사용 평균값인 67,264Toe(시청 3,127Toe)로 정하고 사용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공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력 추진하기 위하여 행정부시장(이권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 기관 청사관리 부서를 에너지절약 담당부서로 지정·운영하여 에너지 및 물 손실 등 낭비요인을 확인 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금년 3월에 제정된 에너지기본조례를 기초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의 구축과 지역에너지 정책 근간을 마련하고 산하공공기관 57개소에 대한 최대수요전력(하절기 피크전력 관리)을 관리해 나가며, 소속·산하기관 에너지 절약 추진사항 지도·감독 의무화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부문에 있어서는 모든 공공건물 신축, 증·개축 또는 기기 교체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바닥면적 합계 10,000㎡이상 신축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취득을 의무화하고, 바닥면적 합계 3,000㎡이상인 공공건물 신축시 총 건축공사비의 5%이상 대체에너지 설비 설치토록 하는 등의 법적 기준을 의무화하고 기타 정기적인 에너지진단, 전력사용기기 및 냉·난방 설비의 합리적 이용, 물 절약 추진을 통한 에너지절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수송부문에서는 유료도로 경승용차(800cc미만) 통행료 감면 등 경차보급 활성화를 촉진하고, 공공기관의 승용차 요일제 의무이행 강화 및 기관별 특성에 맞는 승용차 운행 자제방안을 강구해 나가며, 자전거타기 활성화 및 대중교통이용 촉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절약추진 홍보 및 교육을 목적으로 금년 하반기에 지역에너지개발 포럼을 개최하여 에너지 고갈 및 고유가 대응체제 구축과 시책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고,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및 신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알리고 에너지업무 담당공무원 교육, 범시민 에너지절약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을 통한 인식변화의 성과를 거둬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매스컴, 캠페인, 유치원·학교 순회교육, 지역소식지, 현수막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