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5일 농업기술센터는 시설채소 주산단지의 연작장해를 해소하고 토양전염성 병해충 예방 및 물리화학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 9,600만원(보조금 50%, 자부담 50%)을 들여 토양소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장기간 시설채소를 재배한 토양에서는 화학비료나 가축분 퇴비를 너무 많이 줘 토양 속에 염류가 집적되기 때문에 역병·풋마름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와 토양선충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문이다.
농기센터는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염류 경감 기술, 고온 온수소독에 의한 토양 병해충 경감 기술, 여름철 고온기의 하우스 내 중간작물 재배에 의한 토양염류 경감 기술 및 토양소독약제(밧사미드 입제) 처리방법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시설원예 연작장해에 의한 토양 염류장해 및 토양 병해충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며, 사업량은 전체 소독면적은 27ha 정도이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시설채소 연작재배농가(멜론, 고추, 토마토 등) 가운데 토양소독을 희망하는 작목반이나 토양병해로 인해 결주율이 높고 연작피해가 심한 작목반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신청은 받은 결과 모두 66농가에서 32.3ha를 신청했다.
농기센터는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실태조사를 거쳐 25일쯤 지원농가를 선정한 후 현장교육에 이어 6월부터 8월까지 토양소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토양전염성 병해충을 예방하고 환경을 개선하게 돼 생산량이 5~10%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수출농산물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