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등의 유명 TV드라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국의 인기드라마를 감상하면서 함께 토론도 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되면서 부산을 동아시아 TV드라마의 주무대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12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국내외 유명 방송작가 70여명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방송작가 교류세미나’가 오는 14일 부터 17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됨에 따라 아시아 방송작가들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으로 기대하면서 각 국의 드라마를 통해 부산이 홍보되도록 이번 세미나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재)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이 주최하고,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박정란)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TV 드라마를 통해 본 아시아 문화의 동질성 이라는 주제로, 6월 15일(목) 오전 9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한국·중국·일본·대만의 대표적인 드라마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발표와 함께 토론하며, 부산관광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한 생각의 공유와 이해증진을 위한 ‘동아시아 방송작가 교류세미나’는 동아시아의 핫이슈가 될만한 유명 드라마의 방송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문화교류 행사로서, 한국의 방송작가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드라마 시장의 중심리더로써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각 세션별로 대표작품을 상영하고,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게 되며, 아시아를 휩쓴 한국대표드라마 겨울연가 의 김은희, 윤은경 작가도 이번행사에 참여한다. 세미나 첫날(15일)에는 △굿바이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거짓말 등 작품성과 매니아층의 인기로 유명한 드라마작가 노희경의 ‘유행가가 되리’가 한국대표작품으로 첫상영 및 발표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어 중국 대표작으로 선정된 양효웅 작가의 중국드라마 ‘경화연운’을 상영, 작가발표와 질문, 토론시간을 가진다. 중국드라마 ‘경화연운’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여배우 조미 주연한 작품으로, 지난해 제2회 중국 드라마 풍운방이 발표한 중국 드라마 50강에서 2005년최고 드라마로 선정되어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부분을 휩쓴 작품이다.
세미나 이틀째(16일)에는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요조숙녀의 원작인 일본 드라마 ‘나카조노 미호 작가의 야마토나데시코’가 일본의 대표작품으로 상영되고,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최초 중화권 드라마인 ‘채문걸’작가의 판관 포청천이 대만의 대표작품으로 상영된다. 각 세션별로 대표작품을 상영하고,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재)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교류와 소통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문화산업교류를 지원하는 단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시아 방송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방송영상의 3대 시장인 한국, 일본, 중국의 방송작가간 상호이해를 증진 및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앞선 문화 시장으로써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APEC누리마루 하우스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 투어를 통해 동아시아 방송작가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끼도록 하며, 세미나 첫날에는 해운대 크루즈 티파니21 선상에서 관광설명회를 겸한 환영만찬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