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처음으로 가지산,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 산악지역을 관할하는 119 산악구조대(대장 추연두)가 탄생한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중부소방서와 함께 산악구조의 전문성 확보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2일 오후 2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언양소방파출소에서 ‘119 산악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갑·을 부별 산악구조 전담요원을 지정해 활동에 들어간다.
주 5일 근무의 확대시행과 웰빙 생활열풍으로 산을 찾는 연간 등산객 수가 점차 증가하여 이에 따른 산악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코자 조직된 119 산악구조대는 직원 19명, 산악의용소방대원 20명과 4륜구동 산악용 구급차 등 소방차량 3대 및 산악구조장비 21종 61점을 보유하고 있다.
119 산악구조대는 이 날 발대식을 갖고 등산객이 몰리는 영남알프스 주요 등산로에 돌볼이 구급함을 설치하고 위치표지판을 재정비하며 산악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홍보·순찰활동, 응급처치 실습교육, 자연정화활동 등을 통해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실시한다.
119 산악구조대 추연두 대장은 산악구조대는 험한 산악지형에 익숙한 전문구조요원들로 구성돼 만약의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소방항공대와 연계해 전문적 산악구조 활동뿐 아니라 산악사고를 방지하는 활동도 벌여 시민들이 안심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산악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2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연 평균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등산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