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경남지부와 연계하여하여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법원에서 심리치료강의 수강명령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미술과 음악치료를 병행한 예술치료 기법을 통한 수강교실을 운영했다.
수강교육 프로그램에 음악치료 기법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기존의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교류분석 및 미술,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교육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에 자발적으로 동참토록 하여 스스로 문제를 인식토록 하여 이론이 중시되는 예방적 차원의 교육이 아닌 실제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평소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청소년폭력예방 경남지부와 경남미술치료센타, 한국음악치료 연구협회 등 청소년 문제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생을 상대로 교류분석 프로그램과 음악치료, 미술치료 교육에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교육내용은 첫날 그림을 통해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후 ‘내 인생의 파노라마’‘화산 그리기’란 주제로 자신의 성장과정과 현재 욕구상태를 그림으로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리고‘이고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상태 알아보기, 진정한 리더쉽이란?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음악치료 시간에는 고요한 분위기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고 리듬카드와 리듬악기를 통해 동요를 부르며 자신의 기분을 맘껏 표현하는 등 직접 교육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산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창원보관찰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 절도 등 충동성과 공경성향이 강한 보호관찰 청소년의 심성순화와 정서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 프로그램을 더욱 특성화하여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년 범죄예방에 평소 관심이 많은 지역사회 전문가 및 지역단체와 유대를 강화하여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