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4시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됨으로써 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를 이용시민 편의 위주로 노선을 자유로이 개편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을 중심으로 버스와 지하철간 상호보완이 가능한 방향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 결과 비효율적이고 중복된 34개 노선은 유사 노선과 통합하여 서면, 부산역, 동래 등 부산의 대표적인 교통혼잡 지역을 개선했다.
노 선 수 : 164개 노선 - 137개 노선(△27개)
현행유지89, 노선신설7, 폐선34, 노선단축15, 노선연장9, 노선변경17
지역별 노선변화(혼잡도 개선)
서면62개-44개, 부산역35개-27개, 남포동31개-24개, 동래33개-21개
운행대수(상용/예비) : 2,447대/160대-2,347대/143대(100/17)
장거리·비효율 노선은 노선단축을 통하여 배차간격을 대폭 줄였으며 갈아타는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여 기다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외곽과 시내를 연결하는 급행노선과 서비스 부재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통해 숙원노선을 해소했다.
운행거리: 39㎞-37㎞ 운행시간: 123분-109분
배차간격: 15분-10분(10분이내 98개/71.5% - 개편전 90개/53.9%)
굴 곡 도: 1.38-1.36 지하철 중복: 12.4㎞ 11.3㎞(8.9%)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할인제 확대를 통하여 시내버스와 지하철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환승이 가능해짐으로써 시민들이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인 접근성과 정시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환승대상: 시내버스 - 시내버스, 시내버스 - 지하철
환승방법:하차후 30분 이내 2회까지 가능(종전 1회)
예) 일반버스(81번)-지하철(1호선)-일반버스(25번) : 환승 2회 (총 3회 탑승)
요금적용 : 이용하는 교통수단중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적용
시내버스-시내버스 : 기본요금(현행과 동일)
예) 일반버스(950원)→일반버스(950원) : 950-0 = 950원(△950원)
시내버스-지 하 철 : 기본요금-할인된 환승요금(일반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
예) 일반버스(950원)-지하철1구간(990원) : 950+(40-200) = 1,190원(750원)
지난 5. 8일과 9일 양일간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82.4%가 노선 개편과 버스-지하철간 환승할인제 시행에 대해 만족하며 버스 준공영제 시행시 75.7%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되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통하여 버스업체의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용시민에 대한 대중교통의 서비스질을 향상시켜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함에 있어 마을버스까지 환승제를 동시에 시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가능한 한 빠른시일내 마을버스까지 환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초기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 전 정류소에 안내도우미 배치와 안내콜센터(888-5711~20)를 설치하여 안내할 예정으로 있으나 시민들이 개편된 노선에 대해 익숙하지 못하여 다소간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많은 이해와 협조를 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시는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특히, 버스정류소 주변이나 버스가 다니는 간선로, 버스전용차로내에 불법 주정차를 자제하고 애정 어린 눈으로 대중교통을 보아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