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사직체육관에서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를 개최 허남식 후보가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총투표율 59.3%를 기록한 이번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는 기호 1번 허남식 후보가 유효투표수 3,080표(65%)를 획득 1,653표(35%)를 얻은 권철현 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중앙당직자와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대회는 당원투표 50%, 부산시민 투표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집계 결과 최다 득표자를 후보로 선출 여론조사는 대회 전날인 26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허남식 후보 당선자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5.31지방선거는 한나라당으로서나 부산으로서나 중요한 선거이다”며, 부산이 한나라당과 함께 400만 시민이 함께 잘 살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부산은 도약을 한나라당은 압승을 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세가지 큰 의미가 있는데, △첫째, 부산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선택, △둘째, 정부여당의 실정을 꼼꼼하게 따지는 준엄한 심판, △셋째,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런 중요한 지방선거에 앞장서서 한나라당이 앞승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 정견발표
후보들은 정견발표에 앞서 경선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하고 탈당 등 일체의 해당행위를 하지 않을 것과 당선자와 힘을 합쳐 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서약한 후, 정견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권철현 후보,혁신할 수 있고, 추진력 있고, 정치력 있는 사람이 후보 돼야”
첫 번째로 연단에 나선 기호2번 권철현 후보는 “한때 부산은 이나라 경제의 초석이었고, 민주화의 성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자손심과 명예는 어디로 가고, 부산경제는 전국에서 최하위로 떨어져 일자리는 3년간 8만개가 줄어들고, 인구는 자꾸 줄어들어 인구 2위를 인천에게 넘겨주게 생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안떠나고 남아주신 여러분께 부산시민으로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권 후보는 또 정권을 잃은지 10년, 공천헌금이니 차떼기니 쓴소리를 들어가면서 얼마나 긴 시간을 참았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을 떠나지 않아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왜 민선으로 하느냐”고 반문한뒤, “바로 본선의 경쟁력은 누가 가장 도덕적인 지도력을 가지고 있느냐, 누가 가장 도덕적인 후보냐를 가름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그것은 공무원의 낡은 관용과 폐습을 타파하기 위함이고, 그 나쁜 관행을 깨고 혁신할 수 있고, 추진력 있고 정치력 있는 사람이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어야 한다. 바로 권철현이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하는 길은 단 하나 부산,경남,울산에서 적어도 75%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부산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권철현에게 소중한 한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권 후보는 세계에서 외국의 돈을 끌어 오고, 세계의 회의를 부산으로 끌어 오겠다”며, “외국에 많이 나가 부산의 경제협력을 이끌어 나가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고용창출로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하며, “부산은 대한민국의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어머니가 병이 들면 나라가 병이든다. 어머니를 살리는 심정으로 부산을 살려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부산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 권철현이다”며, “부산 시장을 바꾸는 순간 부산의 희망이 생긴다. 목숨바쳐 부산을 살릴 기회를 달라. 마지막 인생의 소망이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허남식 후보, 부산 시장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 받고, 경륜과 식견 가지고 있는 후보가 부산 맡아야”
두 번째로 연단에 선 기호1번 허남식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라고 다 부산시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허남식이 아니면 부산시장은 빼앗긴다. 부산시장의 책무를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고, APEC과 부산 도시 핵심 프로그램을 잘 수행해 왔다. 엄청난 도시 발전 효과를 냈다”고 강조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또 “부산 시장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받은 사람이고, 2년동안 부산의 꿈과 희망, 자존심을 살릴 대담한 그림을 그려왔다”며, “부산을 국제 자유도시로 만들고 부산경제에 온 힘을 쏟아 시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동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이어 “인구 천만명을 이루는 동남아의 중심으로 만들고, 부산에서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데 통일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며,이 꿈을 차근 차근 실현해서 튼튼한 부산으로 큰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허 후보는 부산의 지도자는 늘 부산을 칭찬하고 시민을 격려하고 특히 말을 바꾸지 않고 정직해야 한다”며, “경륜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 제가 부산을 맡아서 부산의 안정적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무능하고 부도덕한 열린우리당 정권이다”며, 저는 오늘 경선이 끝나는 대로 권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말한뒤,위대한 한나라당 정권을 보여주자. 한나라당이 민심과 동떨어질 수 없다. 부신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허 후보는 우리 한나라당이 정권을 잃어 버린지 벌써 10년이다”며, 정권 찾아와야 한다. 잃어버린 기호 1번도 찾아와야 한다”고 말하며, 기호 1번 허남식이 반드시 찾아 오겠다. 반쪽 시장도 잘 해냈다. 이제는 4년 확실한 시장으로 밀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