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7일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기업사랑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 관내 유관기관 단체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기업사랑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50개 기관 단체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 단체별 실정에 맞는 기업사랑 실천 아이디어가 속출해 시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기업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겠다는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정연욱 과장은 “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체를 방문할 때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와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 김석환 R&D 기획팀장은 지식기반사회로 접어든 만큼 학생들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과학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경남지방병무청 정은주 산업지원팀장은 1,000여개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을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KT창원지사 박창식 고객관리팀장은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보다 편리한 모국 전화통화 지원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사랑 실천 아이디어가 속출해 앞으로 기업사랑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활발한 회의를 기대하게 됐다.
한편, 허환구 경제기업국장은 시민의 절반이상이 창원공단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만큼 참여기관·단체에서 처리하고 있는 업무 자체가 곧 기업사랑”이라며 “이 같은 회의를 ‘기관·단체 기업사랑 클러스터형 협의체’로 결성, 세미나 등을 열어 생산적인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