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첨단의료와 암연구의 허브(HUB)가 될 동부산 권역 의료·해양바이오·실버산업 클러스터에 중추역할을 담당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오는 22일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현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최현돌 기장군수,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오는 2008년말까지 부지 22천평에 1,223억원(국비 267, 시·군비 319, 원자력의학원 637)이 투자되어 지상 9층, 지하 2층에 15,950평 규모의 암전문병원동,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Cyber-knife, Tomotherapy,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PET-CT, IMRT, Whole body counting system 등의 첨단장비와 513명의 국내외 유명 의료 인력을 확보하여 암예방에서부터 완치까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 학 연 합동 연구를 통한 방사선 의학과 암 연구 중심기관으로써, 원전밀집지역인 동남권 지역의 방사능 응급재해 대비체계까지 동시에 구축하게 된다.
또한, 이곳에 지상2층 360평 규모의 ‘암예방검진센터’를 설치하여 27명의 암전문 의료 인력이 원전 주변지역 주민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연간 정기적으로 4,000명 수준의 암예방 검진도 실시할 계획으로 있으며, 의료와 휴양, 검진의 패키지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15천명 증가하여 450억원 정도의 동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건립과 함께 동부산권 일대를 동부산 관광단지개발 과 연계한진료 휴양 검진을 패키지화하고, 해양바이오와 실버, 의료산업 클러스터로 중점 육성,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동북아 지역의 차세대 사이클로트론 공동 연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동부산권역을 관광과 어우러진 의료산업을 육성시켜 나간다면,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은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의 의료기관과 연계한 암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동북아 최고 수준의 관광과 연계된 첨단 암 진료와 예방의학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부산시가 유치 중인 400MeV(메가전자볼트) u 규모의 중입자가속기’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되면, 그 기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부산이 동북아 최고의 의료 HUB도시이자 방사선의학 연구의 거점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1,5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입자가속기도입사업에 중앙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