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태산업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강동권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다.
울산시는 30일 북구 산하동 자동차극장 부지 내에서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권 관광개발사업의 첫 사업인 ‘강동 산하지구 해양복합 관광도시 건설 기공식’을 갖는다.
기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강동권 추진사항 설명, 기공식 버튼 터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강동 산하지구’는 사업비 1931억여원이 투입된 가운데 강동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김종인)이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으로 추진하며 삼성엔지니어링(사장 정연주)이 단지 조성공사 시공을 맡는다.
강동 산하지구는 북구 산하동 520-3번지 일원 총 99만6,500㎡(30만1400평)에 계획인구 1만2,000명(4,300세대) 규모로 오는 2009년 단지조성공사 준공에 이어 2010년 시설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동 산하지구 단지조성공사가 완료되면 4,300세대의 품격 높은 전원 주택단지 및 공동주택이 건립되고 특급호텔 등 컨벤션 기능을 갖춘 고급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자동차전시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교육전시문화시설을 비롯, 멀티플렉스, 명품 및 패션 아울렛매장, 쇼핑센터 등 관광레저 쇼핑몰, 아쿠아리움, 돌고래쇼장 등 청정 동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해양과 산악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동권을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이 지난 97년 입안된 이후 오랜기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오늘 기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강동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북구는 물론 울산시 전체의 산업지도가 바뀔 만큼 관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권 개발사업’은 이날 기공식을 갖는 강동산하지구를 비롯, 유원지 조성사업, 온천지구, 해안지구, 산악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구분,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된다.
유원지 조성사업은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3만6655㎡(40만평)에 민자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워터파크지구, 청소년수련지구, 타워콘도지구, 테마파크지구, 문화체험지구 등 8개의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중 워터파크지구는 2009년 완공목표로 올해 2월에 본격적인 공사착공에 들어갔다.
온천지구는 북구 정자동, 구유동 일원 80만1630㎡(24만2493평)에 오는 2010년까지 가족형물놀이 시설, 대체의료시설, 온천보양 숙박시설 등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해주는 웰빙 타운으로 조성된다.
해양관광휴양지구 어촌어항의 복합공간 창출을 통한 어항기능 활성화를 위해 북구 강동 정자항 일원에 어항시설 확장과 먹거리 장터, 바다 감상길, 해변소공원, 생태 체험장 등 어촌체험공간으로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된다.
산악관광휴양지구 조성사업은 북구 강동동 우가산, 동대산, 무룡산 일원에 야생동식물원, 생태 체험코스 등 산악체험 교육시설, 패러글라이딩, 산악MTB 등 산악레프츠 프로그램, 우가산 도시공원 등 산악스포츠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 산악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