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이 부산시민을 직접 만나 양국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한 토론회에 나선다.
일본 중의회 하라다 요시츠쿠의원(시조오카현 2구, 자민당)은 9일 한나라당 이성권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구를 방문하여 독도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양국의 정치·외교적 현안에서부터 한류열풍’ 등 민간 교류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토론을 벌이고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일의원연맹 내 차세대 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위원회 한국측 부위원장인 이성권의원과 일본측 간사를 맡고 있는 하라다의원이 독도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양국사이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서로가 상대국가의 국민정서, 역사의식 등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상대방의 지역구를 교환 방문하여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행사를 갖기로 합의한데 따라 이루어졌다.
이미 지난 10월 20일, 이성권의원이 먼저 자민당 하라다의원의 지역구인 시즈오카현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 200여명과 한류 축구교류’ 등의 민간교류 확대 방안에서부터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문제 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감정과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이성권 의원은 발전적인 양국관계를 위해서는 양국 국민들에게 직접 상대국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활동이 필요하다”라며 “일본 주민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일반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한류’에 대한 열정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를 정확히 전달하고 설명할 수 있었듯이 이번 행사 또한 일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일본의 또 다른 면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7월에 열린 한일의원연맹 21세기위원회 총회에서 추진이 결정되었으며 이성권-하라다 의원의 교류활동이 성과를 거두면 전 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라다 요시츠쿠 의원 프로필
소속 : 자민당
선거구 : 시즈오카현 2구
약력
-1952년 2월 2일생
-게이오 대학교 법학부 정치학과 졸업
-NHK 뉴욕 특파원
-NHK 서울 특파원
-현)자민당 시즈오카현 제2선거구지부장
-현)일한의원연맹 21세기위원회 간사
-현)농림수산위원회 위원
-현)후생노동위원회 위원
-현)자민당 국회대책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