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3일 해운대 불법 사행성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혐의 전직 경찰관 김모 (50)씨를 구속 기소하고 동업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부산 모 경찰서 강력팀 김모 경위로 근무하던 지난해 5월 해운대구 좌동 대형 성인오락실에 8억원을 투자 4개월여동안 1억 8천여 만원 부당이익을 보고 상품권 환전소도 운영하여 1천 8백만원의 환전 수입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김 씨가 투자 당시 오락실 단속업무를 맡은 강력팀에 근무하고 근무시간에도 오락실 운영에 관여하고 가족까지 동원 환전소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오락실이 단 한 차례도 단속되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김 씨가 현직 경찰 간부 신분을 이용 단속 정보를 사전에 알아거나 단속 무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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