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갈수기에 수질오염사고 수습·방제체계 구축, 수질오염 사고예방 활동 강화, 재난 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갈수기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낙동강 수계 수질 오염사고는 2005년 5건, 2006년 7건, 2007년 6건이며, 2004년 갈수기간에 무사고를 기록한 후 다소 증가추세이고, 또한 낙동강 수계 중·하류지역 수질 오염도는 2월부터 악화되므로 갈수기간 비점오염원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시청(환경보전과)내에 갈수기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관내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등 수질 오염사고 사전예방에 나서며, 구·군과 상수도사업본부에도 자체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특히, 이번 갈수기간 동안에는 수질 오염사고 방제활동 역량 강화를 위하여 상수도사업본부와 합동으로 방제훈련을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하고, 방제장비 공동활용 체계를 소방서, 방제 전문업체, 군부대 등과 함께 구축하고 물이용 및 관리기관간 관련 정보 공유방안 협의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갈수기간에 초기 우수에 함유된 하천변 쓰레기, 미차집된 오수 등 비점오염원이 낙동강 수계의 오염도를 높이는 주요인으로 보고 비점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무허가·무단방류 사업장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환경분야 특정관리 대상시설로 지정된 246개소는 갈수기간에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수질 오염사고 우려시설에 대해서는 필요시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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