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12층)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화된 국가대기환경기준 달성 위해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관리방안 모색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 열린다.
부산지역은 대기중 미세먼지가 최근 3년간 58∼60㎍/㎥를 기록, 정체상태를 보이며 개선되지 않아 부산시의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을 위한 배출원별 관리대책수립이 필요하다.
이에, 부산시는 강화된 국가 대기환경기준(PM10 70→50㎍/㎥)을 달성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6월에 부산대학교에 미세먼지 저감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오늘 그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는다.
오늘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12층)에서 열리는 보고회에는 박종주 부산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경성대학교 정장표 교수, 울산대학교 이병규 교수, 부산발전연구원 신성교 박사,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정구 대기보전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용역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오광중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용역에서는 부산시 미세먼지 발생여건 및 전망, 미세먼지 오염도 현황 및 전망, 부산시 지역 특수성에 따른 대기오염 특이성 분석, 기상변화에 따른 오염도 변화분석, 배출원별 오염 기여도 산정, 미세먼지 저감관리방안 등에 대해 조사했다.
용역 결과에 의하면 부산시 미세먼지 배출 특성은 경기도 및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해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하고, 특히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중 비산먼지가 전체의 83.3%를 차지하고, 비산먼지는 타이어 마모와 도로 재비산이 압도적(73%)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도로에서 기인한 먼지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공흡입·살수청소차량 도입 △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 시내버스와 청소차량을 압축천연가스(CNG)차량으로 교체 △ 공한지·나대지 녹지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단기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는 진공흡입·살수 청소차량의 보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오늘 최종 보고회에서 발표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한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용역결과를 부산지역 미세먼지 저감관련 업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용역 최종보고서는 자문위원 및 관련부서 의견 등을 수렴하여 마무리한 후 내년 1월에 제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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