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은 10일 화물운송노동자 결의대회, 부처님 오신 날 제등행렬 등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열릴 예정에 있어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은 소통에 많은 애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화물연대가 주관하는 “화물운송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전국화물연대소속 조합원 6천여 명이 참가해 결의대회를 가진 뒤 부산역을 출발해 부산세관을 거쳐 자성대 부두까지 가두 행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5시 문현금융단지 예정지에서는 부산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연합대법회”가 열릴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법회를 마친 스님 및 불자 2만여 명이 문현금융단지를 출발하여 범내골 로터리-서면로터리-전포로를 거쳐 다시 문현금융단지로 돌아오는 제등행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등행렬이 진행되는 같은 시각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정책반대연대 부산모임이 주관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반대 야간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부산역 - 5부두, 서면 쥬디스 태화 일원과 연합대법회 및 제등행렬이 있을 문현금융단지 - 범내골 - 서면 - 전포로에 수많은 인파로 인해 교통소통에 많은 애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은 교통방송 청취 등 수시로 해당지역의 교통상황에 귀 기울여 줄 것과 가급적 행사 지역 차량통행을 자제하거나 꼭 필요할 경우 우회도로 이용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