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시청 동백홀에서 8.15 광복절을 맞이해 70대 이상 고령 이산가족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기로 했다.
통일부, 대한적십자사,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고령 이산가족을 위로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이 행사는 지난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전국을 7개 권역(부산 경남,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대전 충청, 전북, 강원, 제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산가족 교류는 2000년 이후 8.15를 계기로 정부 당국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합의 이후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7차례의 화상 상봉이 이루어져 남북한 합하여 총 3천935가족(19,960명)이 상봉했다.
이산가족 규모는 조사 시기 및 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올해 7월 현재 이산가족정보 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는 총 12만7천268명으로 신청자 1명당 가족 5명을 포함하면 이산가족은 약 60만 명으로 추정되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정부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나,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교류(생사 확인, 서신교환 등)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