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해양관문인 오륙도가 해양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및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로도 환경관리가 미흡하여 효율적이고 지역 현실에 적합한 관리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부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제1회 보호구역 전국대회 참석을 비롯하여 내년 국비보조사업 신청,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과제 제안 등 중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구 용호2동 936번지 외 6필지에 이르는 오륙도 및 주변해역은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구성된 생태계 보전지역과 문화재지정구역 으로서 각각 부산해양항만청과 부산남구청에서 관리해 오고 있으나 관리법상 권한위임 기관으로서 문화재 현상변경 업무수행 이외 실질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 29일(1박 2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실시하는 제1회 보호구역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정부의 보호구역 관리정책과 해외 선진 보호구역 관리사례 등 전문강의를 통해 보호구역 담당자의 인식증진과 역량을 강화하고 보호구역 관리 사례 공유, 보호구역 관리모델 수립을 위한 토론에 참여하여 지자체간 정보교류와 효율적인 관리사업 추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16일「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신규사업발굴을 위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해양쓰레기 수거사업과 해양생태계 보호교육 및 홍보사업”을 2009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하여 총사업비 1,425백만원(국비1,000, 지방비425) 규모로 섬에 버려진 각종 오물과 주변해역 해저쓰레기조사 수거, 오륙도 생태관련 프로그램과 시민단체, 어민, 주민참여 정화캠페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국비보조사업을 신청했다.
또한“오륙도 및 주변해역 생태계보전지역 관리방안 연구”를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과제로 제안하여 각계의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통합관리체제 구축과 생태계보전지역의 효과적인 관리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기여,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문화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