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의 지명을 그대로 가져온 영화 <해운대>가 촬영되어 또 다른 차원의 부산표 대작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비 120억원 규모의 대작 <해운대>는 쓰나미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자연 재해와 맞서는 해운대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지난 18일 크랭크인 한 <해운대>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광안대교, 해운대 재래시장, 미포방파제 등 해운대 곳곳에서 촬영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는 4일 미포 방파제 부근의 <해운대> 촬영 팀을 방문해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직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최고의 관광지인 해운대를 배경으로 영화 ‘해운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날 촬영 분은 쓰나미가 닥치기 전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으로, 연희역의 하지원과 만식역의 설경구가 주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폭적인 촬영 지원을 펼치고 있는 부산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피력함은 물론, 부산이 펼쳐가고 있는 각종 영화, 영상관련 사업들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해운대>는 영화의 규모만큼이나 그 촬영 규모 또한 초특급으로, 향후 광안대교 통제 및 해운대 재래시장 앞 일방통행로 통제 등 대규모 촬영을 앞두고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부산소방본부, 부산경찰청 등 10여 곳이 넘는 관계기관은 이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영화촬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영화의 성공적인 제작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