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품격의 영어방송을 위해 부산영어방송재단을 설립 하고 17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시가 추진 중인 영어방송 재단의 설립재원은 총 15억원으로, 이중 4.7억원은 부산시가 출연하고, 주식회사 KNN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부산은행에서 각각 1억원, 동서대학교에서 4.5억원, 기업 등에서 1.8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재단 이사장은 시 행정부시장으로 하며, 인력은 방송본부장을 포함해 3개팀 13명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일 지역 방송사로 참여하는 주식회사 KNN과는 방송시설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주력 프로그램 공급 방송사인 국제방송교류재단과도 방송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9월 중 주무관청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재단법인 설립과 방송국 허가신청을 할 예정으로 재단법인 설립 및 방송국 허가 시 빠르면 10월부터 방송장비 발주와 스튜디오 시설 등을 구축해 12월중에는 부산영어FM방송국을 개국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영어FM 방송국의 방송내용은 국내외 및 지역뉴스, 음악, 오락, 정보제공 등으로 100% 영어로 진행된다. 방송시간은 1일 21시간으로 자체제작이 4시간 34(21.7%)이고 나머지는 협력 방송사인 국제방송교류재단의 프로그램을 공급받게 된다.
부산시는 재단설립을 위해 지난 3일 제182회 임시회서 부산영어방송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한바 있으며, 10일에는 부산 영어FM방송의 명칭을 공모를 통해 (Busan e-FM) 으로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