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부 탄생 600년 역사와 만나는 한가위 민속 대축제가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지역의 한가위 민속축제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창원의 대표적 종합민속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창원 남산상봉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창원 남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 10회때와 마찬가지로 창원예총(회장 김일태)과 창원남산상봉제 축제위원회가 함께 주관한다.
남산상봉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장동화)는 “올해 창원탄생 600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이틀이던 행사기간도 올해는 사흘로 늘렸다”고 밝혔다.
첫날은 오후 7시 30분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전통나눔 음악회 '강은일 해금 플러스'를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축제 특별 기획공연으로 백학 썸머타임 비에 젖은 해금’ 등 우리지역에서는 좀처럼 감상하기 힘든 해금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오후 4시께 문창제놀이 시연 및 시민안녕기원제를 시작으로 휘호 퍼포먼스, 창원오광대, 창원시립무용단 공연, 개막식이 열린다.
현철·하동진·이창용 등 초청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는 주민 노래자랑인 상봉가요제와 학생 백일장·사생실기대회, ‘창원읍성밟기’ 체험 길놀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져 시민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송기혁 국악연구소의 모둠북 공연, 지종 스님과 경기민요보존회의 국악공연, 인형극 <뚜띠>, 마당극 <너도 먹고 물러나라> 등 다양한 문화예술과 함께 시민참여어울림 한마당 잔치도 마련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600년 창원 역사를 볼 수 있는 창원 옛모습 사진전 그때 그 시절전 창원의 역사적 인물 ‘정열공 최윤덕 장상’과 ‘황시헌 공’ 자료전, 아동문학 이원수 선생과 근대추상조각 김종영 선생의 작품 등이 남산 일원에서 전시된다.
또 남산공원에서 민속팔씨름, 제기차기, 비석치기놀이 등 다양한 세시풍속 놀이가 이어지고, 나무공예, 짚풀공예, 비누방울동산, 솜사탕, 한지공예, 페이스페인팅, 전통 연 만들기, 사주체험 등 넉넉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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