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및 건국 60주년을 경축하고 발전된 해군력을 대내외에 현시함으로써 해양안보협력 강화와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1998년 개최 이후 10년 만에 2008 해군 국제관함식을 부산 앞바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는 관함식 행사는 국외에서 캐나다 해군참모총장 등 28개국 29명, 외국장병 11,000여명과 미 항모 조지 워싱턴함 등 함정 12개국 24척의 규모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도 함정 34척, 항공기 29대 규모로 정부·군 주요인사, 기관단체장, 일반국민 등이 참여한다.
이 행사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군국제관함식 행사관련 설명회를 개최하여 국제관함식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군과 상호 협의토록 하고, 27일 오륙도 인근해상에서 열린 2008 해군국제 관함식 함정 시승행사에 행정·정무부시장과 실국 간부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관함식이란 국가 통치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으로 지난 1998년 정부수립 및 건국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후 최근에는 2004년 노르망디 상륙6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서 열렸고, 2005년에는 영국에서 트라팔가 해전 승전 20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