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부산국제영화제 등 부산의 대형축제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 집중적으로 해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금번 국제영화제 관람상품으로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해 이번 영화제 외국인 관람객수가 연인원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관람 프로그램을 품격 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부산관광컨벤션뷰로를 상담창구로 지정하고, 한국관광공사(해외지사)와 협력해 해외 현지 여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또한 그 동안 부산관광 상품이 단순 경유지 상품(비 숙박 반일상품)으로 저가형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을 금년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최소 2박이상 등 고가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을 유도한 결과, 이번 관광 상품 대부분이 2박3일에서 4박5일의 장기상품으로 구성돼 지역 관광업계의 활성화와 부산관광 상품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관광객에 대해 관광버스 주차장부터 좌석안내까지 자원봉사자 배치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앞으로 이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서포터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