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욕구에 때맞춰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보고, 만지고, 맛을 볼 수 있는 수산물 체험행사인 부산자갈치 축제의 17번째 마당이 8일부터 12일까지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내·외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한국의 최우수 축제로 만들기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갈치 축제는 ‘출어제’ ‘만선제’ ‘개막식’ 등 여는 마당 7종목, ‘100인분 생선회 기네스 도전’ ‘고기야 놀자’ ‘오징어 빨리잡기’ 어린이 낚시터 등 오이소 마당 10종목, ‘자갈치 사진전’ ‘세계 해양 민속품 난장거리’ ‘생선회 요리시연, 작품전’ 등 보이소 마당 10종목,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난전거리’ 등 사이소 마당 4종목 등 총 4개 마당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수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강조하고, 세계 최대 생선회 쟁반(100인분) 기네스 도전 국제관함식과 연계해 11개국 각국 해군의장대 및 군악대가 참여하는 자갈치축제 길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7시부터 자갈치시장 주무대(신축 건물 앞)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정의회 의원(한나라당),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등 주요내빈,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만선맞이-풍물패 놀이-풍어전달-개막선언-축하공연 순으로 만선제와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장을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수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맛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히고, 유사 수산물 축제와 차별화된 자갈치축제에 국 내외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