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수출구조 고부가가치화로 인한 신규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키로 했다.
독자적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부산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수출시장 확보의 새로운 기회가 될 이번 개척단은 기계, 금속, 자동차 산업부품과 기타 생활용품 업체 등 8개 업체로 오늘 부터 29일까지 중국 칭다오, 베이징, 우한 지역에서 지역별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미팅, 시장동향 파악 등 신규 수입수요에 따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업체는 동신유압(사출성형기), 건양아이티티(도어트림), (주)컴씨스(전자가속페달), 기장물산(미역, 다시마), (주)대동스프링(마이크로스프링), 한독금속(알루미늄단조), 에이폴(유니브러시) 등 8개사로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신용,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시장개척단의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항공임 및 현지 차량, 무역상담장 및 상담 통역 등에 관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통합 홍보물을 제작, 현지 구매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KOTRA 중국무역관은 현지 상담업체 리스트를 참가업체가 사전 스크린하여 최종 적격 바이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 및 연결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후 6개월간 상담통역 및 수출계약 성사를 위한 후속지원 등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는 등 부산지역의 제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