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아파트 거주 자녀들에게 생활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우이안 아파트(북구 화명동)와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신아파트(사상구 괘법동)가 아파트 한가족운동'의 “이달의 테마 아파트”로 선정됐다.
북구 화명동 대우이안 아파트는 989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중심이 되어 자녀들에게 지혜의 바탕이 되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만 모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생활예절 교육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아파트 청소년 예절교육 강좌를 개설, 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예절 교육과 노인정 방문 세배 올리기 실습을 하는 행사를 했다.
부모들은 강의 내용도 알차고 흥미롭게 진행되어 자녀들의 교육 집중도도 높았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교육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미처 강의에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매우 아쉬워하며 아파트 홈페이지에 수시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달라는 건의를 했다.
행사를 주관한 입주민 대표(회장 : 이순규)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자녀교육에 대한 책임도 어른들이 공동으로 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아파트 공동체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상구 괘법동 한신아파트는 1,094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아파트 부녀회(회장 : 김향숙)를 중심으로 주부 30여명이 단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피부마사지, 말벗되어 드리기 등 봉사활동으로 스킨쉽을 통한 이웃과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002년부터 아파트 전업주부 몇 명이 같이하여 여가를 이용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사상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지금은 참여 주부가 30여명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이번에는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건강기원 마사지를 주제로 선정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었고,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적극적인 동참으로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아파트 부녀회(회장 김향숙)는 “평소 외로움과 단순한 생활 패턴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며, 평소 접하지 못한 마사지를 받으며 건강한 웃음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