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월1일 오후3시에 다자녀가정 및 일반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전국 최초로 (다자녀가정의 날 선포)와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5월 3일부터 시행된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지원 조례’에 매년 11월 1일을 “다자녀가정의 날”로 제정한 이후 첫 번째 맞는 기념일로서 다자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개최되며, 선포식, 다자녀모범가정과 출산친화기업에 대한 시상, 기념 문화공연 및 가족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자녀가정의 날은 1이라는 숫자가 세 개 겹치는 이날은 1+1+1 즉 3명의 자녀라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이날은 부산시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대해 학원, 보육시설 및 각종 음식점, 백화점 등에 할인혜택을 주는 가족사랑카드를 도입한 날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의 날 선포는 출산장려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자녀를 많이 낳아 양육하기 편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1년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자녀수가 3명 이상인 화목한 가정 10가정과 부산에 입주한지 2년 이상 된 기업으로 근로자의 출산장려 등 출산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2개 업체를 선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