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서동 유흥가 일대 병원 등 상대로 난동을 부린 신흥 폭력조직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서동 일대 유흥가를 상대로 불법 채권추심 물품강매 업소 보호비 등 폭력을 일삼은 혐의로 재건서동파 두목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박모(36)씨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내삼 1뿌리 2만원 상당을 주점 업주에게 물품을 강매하고,또 대부업 사무실을 불법으로 운영하면서 1억2천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또 조직폭력 위력을 과시하며 서동 모 병원 내에서 조직원 2명이 견제 조직원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조직원을 동원하여 병실 앞에 3명씩 교대 근무를 세우고 병실을 옮겨 달라며 병원 관계자 등 환자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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