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시내에 설치된 역사인물 동상(銅像) 등 20여 개소를 일제점검하고 녹물, 조류배설물, 부식, 훼손 등 미관을 극히 저해하는 동상보수 및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시내 20여개 동상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정발장군(동구 초량동), 윤흥신 장군(동구 초량동), 최치원(해운대구 동백섬), 우장춘 박사(동래구 온천2동), 부산3.1운동 기념탑(동래구 명장동) 등 보수가 시급한 5개소 동상에 대한 정비를 오는 3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 주변 환경과 동상관리는 비교적 잘되고 있으나, 녹물, 조류배설물에 의한 미관저해 등 시급히 보수가 요구되는 동상 5개소에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역사적인 인물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내는 충무공 이순신(중구 용두산 공원, 부산진구 어린이 대공원)동상을 비롯해 백산 안희제(중구 용두산 공원), 현인동상(서구 송도해수욕장) 등 역사인물, 부대시설 등 주요 장소에 20개의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