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서부산 중심에 위치한 연근해 주요 어장을 중심으로 침적된 폐기물을 수거 처리하여 해양생태계 보호 및 항내 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대포항과 몰운대 주변해역에서 대규모 해양폐기물 수거 처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전액을 국토해양부에서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시행은 한국어촌어항협회와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각각 주관하여 다대포항은 11.87ha에 사업물량 168톤 사업비 8억원, 몰운대 주변해역은 900ha에 사업물량 104톤 사업비 5억원 정도의 사업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수중조사를 시작으로 작업구간을 1, 2, 3, 4공구로 분류하여 수거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작업이 이뤄지는 기간동안은 이 지역을 찾는 시민이나 지역주민들은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수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각종 수중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을 추진하면서 쓰레기 수거량, 위치 등 관련 자료를 기록유지하고 사업종료 후에도 기 수거 지역에 대하여 수중카메라 또는 사진촬영 등으로 수거내용을 재확인하면서 수거쓰레기의 분리 및 적법처리로 2차 오염을 방지할 예정이다.
수거작업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2003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수거 작업은 그동안 크고 작은 태풍으로 인해 유실되어 침적된 어망, 어구, 로프, 육상유입오염물 등이 일제히 제거되어 항내 수질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해양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 파괴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의 수거 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