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연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시립박물관인 부산시립박물관이 생긴 지 30년이 된 해다.
그간 박물관은 모습도 역할도 변모하여 왔으나 점점 다각화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개별박물관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역박물관의 네트워크를 생각하게 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시립 3개관, 사립 1개관, 대학 5개관으로 총 9개의 등록박물관이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교하여 등록박물관의 수도 작고, 그 안에서도 대학박물관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활성화된 사립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부산의 박물관 설립의 역사나 도시의 위상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미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의 위치를 자리매김하는 시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부산지역에 소재하는 등록박물관의 운영현황과 앞으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부산박물관 소강당에서 부산박물관· 부산지역박물관협의회 주체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지역 박물관의 발전방향 모색” 이라는 주제 하에 여중철 영남대학 교수의 지역박물관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박물관의 운영현황과 과제 대학박물관의 활성화 전략 모색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운영 박물관과 학교교육 및 <경북민속문화의 해>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내 박물관의 발전과 네트워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