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기관 사옥설계 지연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심의지연으로 지방이전에 따른 금융비용 가중 등 오는 2012년까지 혁신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완료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과 15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면서 올해 6월까지 통합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 및 혁신도시별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기업 연구소 등 유치활성화를 위한 자족시설 용지 공급확대와 용지공급 가격인하 추진, 이전되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등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일 정부정책에 부응한 이전기관의 특성과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하여 4개 혁신지구(동삼, 문현, 센텀, 대연)별 개발 ·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 및 부지조성을 이미 완료하고 현재 이전기관 사옥건립만 남겨둔 상태이다.
해양 수산기능의 영도 동삼혁신지구의 경우 작년 4월 혁신도시 착공식 이후 바로 부지조성작업을 시작하여 지반안정화 작업 중이고 진입도로 설계도 이미 완료되어 착공되고 있으며, 금융이 들어설 문현지구는 지난해 11월 통합개발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말 복합개발전문회사(SPC)를 설립하여 현재 건축설계와 착공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영화 영상분야를 담당할 센텀지구는 이미 부지와 기반시설이 완료되어 후반작업기지, 영상센터 등 각종 관련시설도 속속 건립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연지구의 공동주거지 건축규모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각종 현안사항을 담아 지난 연말에 전체 이전기관 실무자들이 함께 참석한 “혁신도시 발전방안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이전기관과의 협의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부산의 기반완료 실정을 감안하여 부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전기관 사옥설계를 위한 예산의 우선반영 조치 요구 등”의 내용으로 1월중 국가균형발전위와 국토해양부에 요청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예정대로 부산혁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부산혁신도시 추진현황으로는 동삼지구(해양 수산기능 4), 문현지구(금융 기타기능 6), 센텀지구(영화 영상기능 3), 대연지구(공동주거지)의 4개 혁신지구와 13개 공공기관(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대한주택보증(주),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게임물등급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청소년상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