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허남식)는 글로벌 해양과학기술(MT)중심도시 구현을 위한 실행계획인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창조를 위한 해양과학기술(MT)사업 Action Plan"을 확정 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05년 5월에 해양수산부가 세계 5위의 해양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중 · 장기 마스트 플랜으로 수립한 MT계획 및 로드맵과 연계 세계적 해양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한 “해양과학기술(MT)도시로의 부산발전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와 함께 “MT 도시 부산발전추진 기본계획”을 2007년 5월에 수립한 바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추세에 발맞추고 사업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뒷받침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영남 Sea Grant사업단에 의뢰 부경대 남택정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여 6개월간 지역대학의 관련분야 교수 및 산업체, 연구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 및 자문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수립된 “글로벌 해양중심도시 창조를 위한 해양과학기술(MT)사업 Action Plan”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부산광역경제권에 발달해 있는 12개 분야의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1차적으로 사업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50여개의 과제를 발굴하였고, 부산발전2020 등 그간 해양도시 부산발전을 위해 수립된 계획,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남해안 발전계획” “신 성장 동력산업 추진계획”등을 참고하여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 위주로 12개 분야 58개의 과제를 확정했다.
해양과학기술도시 추진을 위한 정책과제,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바이오, 해양개발에 따른 해양장비개발, 전 지구적 환경의 중요성 대두에 따른 해양환경 분야, 해양으로부터의 자원 확보를 위한 해양자원, 항만물류 및 해양건설 분야 등의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실행계획은 그간 정책적 방향제시나 단순한 사업 아이템제시수준에서 탈피, 구체적인 산업화 계획까지 포함하고 있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동남광역경제권 경제발전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특히, 부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과학기술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여 세계적 해양 도시로서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획의 특징은 12개 분야 58개 사업의 발굴에 한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추진 시기, 규모, 방법, 세계적 추세 등을 종합 검토 하였을 뿐 아니라, 사업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보고서는 지역의 전문가 및 대학, 산업계, 정부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가칭 “해양과학기술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데, 추진위원회를 통해 관련분야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물론, 그간 관련분야의 연구사업이 각 대학이나 연구자간 교류가 없이 별도로 추진됨으로 인해 연구 성과물의 량에 비해 정보교류가 없었던 점을 들어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공유는 물론, 이를 통해 중복연구방지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15개 우선추진과제를 선정 하였으며, 선정된 우선추진대상과제에 대하여는 기획연구를 추진하여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먼저 실시 사업추진 및 예산확보를 위한 논리를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2개 분야 58개 과제를 정부의 동남광역경제권 사업 및 남해안 권 발전계획, 신 성장 동력산업 추진계획 등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며,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도 및 울산시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남부권 경제발전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로 추진 가능한 사업은 공동추진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하여는 순차적으로 기획연구를 통해 동 사업의 경제성 및 사업타당성 분석은 물론, 사업을 보다 현실화시키기 위한 논리개발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중앙정부와 협의 사업들을 하나하나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12개 분야 58개 과제가 확정되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부산경제에서 해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부산경제에서 차지하는 GRDP 비중이 2005년 17.5%에서 2020년 27%로 증가 예상된다.
영도 동삼지구에 이전하게 될 해양 수산분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동북아 해양R&D허브가 구축될 것이며, 기장지역은 해양생물분야 특화지구로, 북항 재개발지역은 관광중심으로, 감천항 일대는 동북아 수산물류중심기지로, 신항 일원은 고부가 물류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