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는 22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재· 구조· 구급 등 분야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소방안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실시되는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소방공무원 2,231명, 의용소방대원 2,634명 등 총 4,893명을 투입하여 주요 재래시장· 백화점 및 대형화재 취약대상 등 7,396개소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영도구 남항동 노래주점 화재로 다수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대해 야간 소방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비상구를 상시 확보토록 지도하는 등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많은 귀성객 운집지역인 부산역, 김해공항, 연안여객선터미널 및 시외버스터미널과 성묘객이 집중되는 영락공원에는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119구급대가 근접 배치되며, 귀성객 등의 혈압·혈당 체크 등 무료 구급봉사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에 일어나는 재난사고에 대비하여 신고접수와 동시 구조·구급대를 출동시켜 현장을 수습하고 교통사고인 경우는 사고로 당황하여 수습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운전자를 위해 보험회사로의 연락 등 필요한 각종 안전조치를 대신해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이번 설 연휴에 휴무하는 병 · 의원 및 약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응급환자 정보센타, 응급의료기관과의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며, 휴무 병· 의원, 약국 현황을 파악하여 시민들의 문의 시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