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지역 호환카드 사용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에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불제 교통카드 도입을 위해 후불제 교통카드를 발행하는 8개의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하고 이번에 사용 가능한 후불제 교통카드는 부산은행에서 발행하는 부산 BC카드와 롯데카드(주) 등에서 발행하는 롯데카드이다.
후불 교통카드를 대중교통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부산 BC카드의 경우 기존의 교통카드로 발급된 부산BC카드는 사용이 가능하나 그 외의 부산BC카드는 새로 발급하여야 하며 롯데카드의 경우 기존의 교통카드로 발급된 카드라도 부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므로 재발급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교통카드 발급방법은 부산 BC카드는 부산은행 전 영업점과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롯데카드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에 방문하거나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ARS(1588-8100, 1577-8700)를 통해 발급받은 수 있다.
부산시는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나머지 신용카드사와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여 더 많은 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유로도로와 터널 등 사용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 한정된 호환카드의 지역 확대와 더욱 다양한 교통카드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