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시내 거주하는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소액금융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12일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 방영민 (주)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와의 당사자간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가칭 부비-론(Bu-vi Loan) 사업은 10억원 규모로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에서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5월 하순부터 340여명 대상으로 용도별 1인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금리 4%이내 적용, 3년 이내 상환조건으로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과다 채무로 인하여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곤란하고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성실히 이행중인 부산시 거주자에게 병원비, 장례비, 임차보증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여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게 되며 금융소외자의 재활기회 제공 시책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시는 소액금융 지원대상 및 대출조건 등 가이드라인 제공,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업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5월중 소액금융지원 사업제안서 제출, 대상자 심사 · 선정에 따른 대출, 원금 손실예방을 위한 보증보험 가입, 자금관리의 투명성 학보를 위한 별도의 전용계정 신설 및 사업 종료 시(2012년)까지 부산시에 대여자금을 상환해야 하며, 서울보증보험(주)에서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보험금 청구 시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부비-론 사업시행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자,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소외자에 대해 소액금융 이용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복지증대 강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소액금융사업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지난 2006년 11월부터 시행중이며 올해 3월 현재, 7개 은행 출연기금 140억, 휴면예금 이자 120억 등 총 270억원의 재원으로 275억원 9,200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부산시에서 도입하여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