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제417주년 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부산지방을 지키시다 순절하신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봉행되는 <충렬사제향>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봉행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대통령의 헌화 · 분향을 대신한 뒤 추모사를 통해 왜란을 당하여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선열들의 숭고한 넋 앞에서 부산의 미래를 열어,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밝힐 것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그동안 충렬사 직원들이 제관을 맡아 오던 것을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안락서원, 동래항교, 학계, 후손 종친회 등으로 구성된 제향봉행위원회에서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을 헌관으로, 정수영 부산첨사 정발장군 후손 종친회장은 분헌관으로, 김종철 안락서원 시원장을 축관으로, 구현옥 안락서원 증경원장을 집례로 선정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충렬사 제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참석하는 각급 기관장, 안락서원 관계자, 유림 대표, 후손, 시민, 학생 등 5백여 명의 참례자들은 당시 동래부사였던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과 다대첨사 윤흥신공 등 민·관·군 93위의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갖게 된다.
.제향 봉행 때에는 해군3함대 사령부 의장대가 참여하며, 시립국악 관현악단에서 제례악을 연주하여 엄숙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제417주년 충렬사 제향 행사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 받아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