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7층)에서 소액서민금융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에게 일시적인 단기자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은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휴면예금 재원을 활용하여 전체 10억원 규모로 1개 시장 당 5천만 원 이내로 지원되며, 금리 4.5%이내, 2년 이내 상환조건이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자립기반 확보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고자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2008년 서울시 14개 구와 24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였으며 영세상인의 긴급자금 융통, 고금리 부담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하여 상인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부산에서도 시행하게 됐다.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은 시는 희망 전통시장 및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대상 시장 및 자치단체를 소액서민금융재단에 추천하고, 소액서민금융재단이 해당 기초자치단체를 복지사업자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추진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급전수요에 즉시 부응함으로써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상인회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