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제88주년 3·1절을 맞이하여, 국권회복을 위한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3·1독립정신인 자주·자강, 화합·평화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전 시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 시민이 함께하는 3·1절 기념행사 추진으로 민족의 역동성을 (참여와 혁신)의 시정방향에 접목시키고 태극기달기 캠페인 등의 추진으로 시민일체감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1절 기념행사로 오는 1일 오전 9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에는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8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되고, 오전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33회의 기념타종식을 가지며, 타종식 부대행사로 태극물결행사, 길놀이, 비보이 공연, 풍물놀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제88주년 3·1절을 맞아 열리는 기념행사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기념행사로 치르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일반시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참가희망 신청을 접수받아 기념식에 참석한 초·중·고·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기념식 중과 후에는 시립합창단 공연과 최신개봉 인기영화(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을 상영하고, 용두산공원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태극사랑, 태극물결 축제로 힙합, 독립군가합창, 풍물놀이, 태극기달기캠페인(사진제작·공연·페이스페인팅·퀴즈풀기, 가정용국기 증정) 등 흥미있는 볼거리 제공으로 참여형 국경일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구·군에서는 전가정·전직장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비롯하여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시내·마을버스 3,400여대에 대해 시내(마을)버스 태극기달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국기사랑회(회장:이상원)는 시내버스 부착용 태극기 3,400매를 제작하여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측에 무상 전달했다.
한편 부산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시내버스, 지하철, 철도에 대한 무임 승차를 실시하고, 3·1절 당일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복천)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공원 등을 무료 개방한다.
또한 민족대표 상징하는 33명과 고등학생 풍물패가 함께 참가하여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3.1운동 정신계승 재현행사(부제:KTX 독립선언 열차를 타고)를 독립운동가, 보훈단체 인사, 일반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3.1운동 정신계승 서명과 독립선언서 낭독, 해당지역의 31운동 소개, 만세삼참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시 차원의 기념행사와 더불어 각 구·군에서도 지역실정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자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