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간호사회(회장 이정숙)는 30일 부산시내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에 따른 대책 마련차원에서 유휴간호사들을 적극 활용해 간호 인력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 지원으로 유휴간호사 재취업 교육을 실시해 유휴간호사들의 간호현장 적응을 돕고 새롭게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의료현장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간호사 부족현상은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더욱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임금과 근무 여건 등이 대형병원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간호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간호사 면허소지자는 238,724명으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10만여 명을 포함해 13만 여명이 활동 간호사이며, 사망자·은퇴자·해외이주자 등을 제외하더라도 유휴간호사가 76,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68%가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월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기초 및 전공교육 70시간, 병원실습 40시간으로 교육장소는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중 강당이고 교육비는 전액무료다.
교육대상은 병원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면허소지자를 대상으로오는 8월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현재 부산시간호사회 에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www.bna.or.kr)에 공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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