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통한 미국 주류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업체의 제품홍보 및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올 미국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키로 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올 미국소비재 전시회’에 부산지역 10개 업체가 참여하여 당초 6개 부스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공동부스 참가기업 중 2개사가 단독부스로 참가를 희망함에 따라 주최사로부터 1개 부스를 무료로 제공받아 3개사 공동 1부스와 7개사 단독 7부스 등 8개 부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는 미국 국제전시회 참가기업 및 시 지원 비용부담을 최소화하였을 뿐 만 아니라, 특히 일정 중에 LA에서 미주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마케팅의 효율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2009 ASD/ AMD Variety Merchandies Show’ 라는 전시회명으로 라스베가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소비재전시회는 1961년부터 개최되어 온 오랜 전통과 세계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전시회로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3,2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55,000여명에 이르는 바이어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주 전시품목은 욕실·주방 청소용품, DIY, 인테리어용품, 침구류, 건강용품, 소형가전, 조명, 환경제품, 애완동물관련용품, 실내장식용품 등이다.
시는 그동안 전시회 참여 및 지원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에 소재한 전시품목 제조 ·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공모하여 10개 업체를 심사·선정하고, 기본 부스비 100%(업체당 1부스 한도)와 전시품 편도운송비 50%(업체당 100만원 한도)를 지원하게 된다.
참여업체 및 품목은 케이제이아이공업(대표 홍기진) 건강보조제품, 아이디어월드(정용희)의 생활용품, 쏠라코리아의 건강보조기구, 펠리테크(김종현)의 전자레인지용 주방용품, 이퉁(우성미) 요가제품, 자이로(오재영)의 기능성의류, 들풀생활(최정숙)의 천연염색의류 및 생활용품, 해피콜(이현삼)의 주방용품, 범양산업(이영임)의 목욕용품, 에이치디알(신선식)의 휴대용 알칼리 환원수기 등이다.
또한, 시는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지역 주류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시 LA무역사무소와 협조해 오는 14일 남가주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하는 LA부산상품 수출상담회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지수출상담회로 이번 상담회의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북미시장개척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