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미만 아동성폭력피해자 및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해바라기아동센터가 오는 11일 오후 3시 동아대학병원 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여성부가 추진한 아동성폭력전담기구인‘해바라기아동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동아대학교 병원이 지정돼 여성부와 협약 체결 후 센터 설치 및 종사자 채용 등의 절차를 마쳤다.
부산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인에 대한 치료, 상담, 법률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시설로 여성부가 시설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동아대학교병원이 센터 운영을 맡게된다.
특히, 산부인과·정신과 전문의 등에 의한 의료지원, 피해아동과 가족에 대한 전문상담,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평가, 자문변호사에 의한 법률 및 소송지원 등 원 스톱(One-Stop)지원체제는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해바라기아동센터 설치로 부산지역 어디서나 성폭력 피해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원 스톱 방식의 의료지원 및 상담이 가능하게 됐다”며 수사단계에서의 불필요한 반복 진술 최소화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센터 개소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진영곤 여성부차관, 홍성률 시의회 부의장, 유관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테이프 커팅, 센터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