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시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경축행사를 마련한다.
광복절 경축행사는 오는 15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경축식(문화회관 대극장), 오전 12시 경축 타종식(용두산 공원 ‘시민의 종’ 종각)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경축식에는 새로 추서된 독립유공자 故 이태훈 애국지사외 세분에 대해 애족장 등 포상이 전수될 예정이며, 시립합창단의 경축공연 후, 최신 인기영화 “해운대”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용두산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64주년 광복절 계기행사로 (사)세계국학원청년단, 장산민속예술원, 국기사랑회 등 주관으로 태극사랑을 주제로 “태극공연과 태극물결행사 등 태극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고구려유물 사진 전시회”, “풍물놀이”, “웃음·건강박수 강연” 등 다양한 타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번 광복절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경축행사로 치르기 위해 지난 7월 27일부터 부산시 홈페이지에 일반시민 참가 접수창구를 설치하여 선착순으로 900여명을 접수받았다.
경축행사에 참석하는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에게는 환경정비, 질서유지의 임무를 부여해 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해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광복절 당일 전시가지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이웃과 함께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국기사랑회(회장 : 이상원)은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3,400여대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한 이동 태극기 홍보단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3일 시내버스 부착용 태극기 전달식을 갖고 태극기 3,400장을 부산시버스운송사업 조합 측에 무상 전달했다.
한편, 부산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시내버스, 지하철, 철도(새마을이하)에 대한 무임 승차를 실시하고, 광복절 당일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복천)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시립미술관, 충렬사 등을 무료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