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도심교통난 완화를 위하여 교통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동차의 통행량 감축 등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에 나섰다.
시는 차량 10부제와 5부제, 2부제 등 정부와 시가 교통량 분산 및 감소를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교통량 감축방안을 이행하는 대형시설물을 대상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란 대형시설물의 소유자가 5부제 등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경우, 교통량감축 이행결과에 따라 매년 7월31일을 기준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제도로서, 교통 혼잡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동차의 통행을 줄이거나 통행유형을 시간적·공간적으로 분산 또는 교통수단간 전환토록 유도하는 등 도심교통난 완화를 위한 제도이다.
수요관리 대상 건물은 △시설물 연면적 3,000㎡이상 부설주차장 10면 이상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시설물 1,000㎡ 이상이며, 건물의 소유자가 시설물의 상근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량 감축이행 계획서’를 작성하여 부산시에 신청하면 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감축방안별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는 부제 운행(승용차 2부제·5부제·10부제) 주차장유료화, 통근버스 및 자전거이용, 시차 출근제, 승용차 함께타기, 대중교통이용의 날 시행, 대중교통이용보조금지급 등 다양한 감축방안이 있으며, 감축프로그램 참여시 이행방안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10%이상에서 90%미만까지 경감혜택을 받게 된다.(단, 교통감축 방안별 일정기준 미이행시 5%이내에서 탄력적 경감혜택 부여)
시는 2006년 12월 현재 271개 시설물이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나, 각 구·군과 함께 민간시설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협조문 발송 및 안내 홍보물 배부 등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교통량 감축에 따라 지난 2005년도 4억3천9천백만원, 2006년도 5억3백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을 부여한 바 있다.
시는 참여를 원하는 대상시설물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교통량 감축이행 계획서’를 오는 3월부터 연중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교통기획과(888-3364) 또는 각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교통난 완화를 위하여 기업체교통수요관리 대상시설물의 소유자에 대하여 성실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이행 및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