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이해 자동차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교통혼잡 및 에너지낭비 등의 문제점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해소하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말자는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하여, 현재 40여 개국 2,100여개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으로서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이다.
오는 22일 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앞 도로의 교통 운행을 통제하고 올림픽 교차로부터 올림픽동산 삼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그리고 중구 광복로 입구, 연제구 연서초등학교 주변 등 일부구간에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길 조성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벡스코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기념행사와 함께 벡스코에서 동백섬까지(6.1km) 자전거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공연, 각종 체험행사, 교통 · 환경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한국공연 사상 최다관객을 동원한 난타 MBC 주부가요열창 입상자 출신으로 구성된 소리바다, 시립합창단 교향악단, 동래한량춤 등의 공연과 전통 떡메치기, 천연비누 천연염색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시 산하 전 기관 직원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부산시 및 자치구 · 군, 산하기관 부설주차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행효과를 분석하여 그린부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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