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객과 성묘객들께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마련에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4일간) 부산거주 1,316세대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귀성객의 통행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휴기간 동안 전체세대의 33%에 해당하는 43만4천 세대 152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승합차가 80.7%,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이 18.6% 정도로 조사했다.
이동목적지는 경남(58.3%), 경북(15.4%), 타 광역시(9.7%) 순이며, 이용할 도로는 남해고속도로(57.4%), 경부고속도로(19.6%), 신대구부산고속도로(9.8%) 등으로 나타나 남해고속도로 방면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귀성을 위한 출발일자는 연휴시작 전날인 10월1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추석 전날(10월2일)이 58%로 가장 많고, 추석 당일(10월3일)이 30.5%로 조사되었으며,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은 추석 당일(10월3일)이 41.3%, 익일(10월4일)이 51.7%로 짧은 연휴로 인한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하여 시외버스는 1일 339회 14,720명 증강 운행토록 하고, 고속버스·철도 등 1일 총 162회 29,680명을 추가로 수송하여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 경계 연결도로 교통 혼잡 예상지역인 서부산 IC~남해고속지선도로 진입구와 노포검문소~경륜공단입구 구간 등 교통체증 예상지역에는 시와 해당 자치구·군, 경찰서, 시민단체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질서계도 활동을 펼치고, 전국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도 시내 주요 정체지역 및 공원묘지 주변에서 차선 지키기 계도 및 교통정리 활동 실시한다.
그리고 카풀 희망자를 위하여 고향길 함께 가기 카풀 접수창구도 설치 운영하며 카풀희망 귀성객은 카풀중개센터(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555-0880)로 연락하면 카풀을 중개한다.
성묘객 특별수송을 위해 시내버스 예비차량 19개 노선 21대를 7개(영락공원, 실로암 공원, 천주교, 백운, 대정 등)묘지 방면으로, 전세버스 55대는 양산·김해 방면 공원묘원으로 임시 운행하고, 인근학교나 공한지 등을 활용하여 임시주차장도 5,201면을 확보했다.
한편, 시는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이 매년 50여만 명에 달하고 있어 성묘 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량 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자치구·군에서는 지역 내 터미널·역 등에서의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차량운행 및 주·정차 질서를 계도·단속할 계획이며, 시와 자치구·군에서는 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특별 근무조를 편성, 연휴기간 중에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