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시 관련부서와 자치구·군,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측보행 홍보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우측보행은 지난 4월29일 개최된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량이 우측통행을 하고 있음에도 보행자의 좌측통행은 불합리하며 오른손잡이가 많은 인체 특성상 우측통행이 편리한 것으로 연구되고 교통안전차원에서 도로상 보행자 좌측통행의 일률적 권장은 불합리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보행문화 개선방안으로 발표했다.
지난 10월1일부터 전국의 공공기관과 지하철·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해 우측보행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들이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홍보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서 이종찬 시 교통정책과장은 우측보행이 시민혼란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시민생활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시민단체 합동으로 홍보방안을 모색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각 기관은 지하철 환승통로와 개찰구, 건물출입구와 복도, 계단, 에스컬레이터, 야외 산책로의 자전거와 보행자 공간, 보도, 횡단보도 등에 대한 유도방향 표시 등 시설개선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10년 7월 우측보행이 본격 시행되는 경우 좌측보행에 비해 차량과 보행자간 대면통행으로 교통사고 약 20% 감소 보행자의 심리적 부담 약 13-18% 감소 보행속도 1.2-1.7배 증가 보행자간 충돌횟수 약 7-24% 감소 보행밀도 19-58%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이 우측으로 통행하는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 우측보행이 관습적으로 정착되어 있어 국제적 관행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