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제51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997명을 발표했다. 부산대는 28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학별 순위 7위, 지방대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 246명, 고려대 169명, 연세대 117명,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각각 69명으로 같았다. 다음으로 이화여대 55명, 부산대 28명, 전남대 26명, 경북대 22명, 경희대 19명 등의 순이다.
올해 3차시험은 개별면접, 집단토론, 심층면접으로 진행되어 사상최대인 22명이 탈락했는데 부산대 출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원 합격함으로써 3차시험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법시험 형제 합격자 배출도 화제다. 지난 해 형인 최해영(법학과 03학번) 씨에 이어 올해 동생인 해진(법학과 05학번) 씨가 합격한 것. 이들 형제는 모두 법과대학 고시반과 효원재(고시준비생 기숙사)에서 시험 준비를 해왔다.
한편, 로스쿨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감소한다. 2010년 800명, 2011년 700명, 2012년 500명, 2013년 300명이며 2016년 마지막 1차시험을 실시하고 2017년은 1차시험 기득권자에 한하여 2차시험을 최종적으로 실시한다.